당근마켓 흑자 드디어 냈다! 흑자를 이끈 요인은 무엇일까요?

지식탐험가랑디 2024. 3. 31.

당근마켓이 지난 29일 흑자를 달성을 발표했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매출이 1276억, 영업이익이 173억에 달합니다. 만년 적자에 허덕이던 당근이 어떻게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을까요? 당근이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던 요인들을 하나씩 자세히 알아봅시다.

당근마켓은 서비스 론칭 후 약 8년 만에 첫 흑자를 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3년 매출은 1276억으로 2022년 매출 499억 원에서 무려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무려 464억원의 적자를 보다가 작년에 173억 원의 흑자전환을 달성했습니다.

당근마켓의 이용자는 2020년 1000만 명에서 코로나 시대가 끝나고 2023년엔 3600만명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당근마켓은 이웃주민과의 중고거래가 가장 주된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해외 중고거래 플랫폼과 다르게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시 수수료를 받지 않아 중고거래 서비스만으로는 수입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를 모았지만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기 때문에 외부에서 걱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당근은 중고거래에 수수료를 붙이는 방식이 아닌 '동내광고' 서비스를 론칭해 본격적인 수익화를 시작했습니다. 당근의 광고는 당근 서비스사용자를 타깃 하여 주변 가게들을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이전에는 지역 가게들의 홍보방식이 전단지를 돌리는 수준이었다면 이젠 당근을 통해 광고를 집행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중고거래 서비스를 통해 30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이미 갖고 있는 당근에 광고주들의 광고 문의가 폭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광고 집행건수는 2022년에 비해 2배가량 늘었고 쿠팡과 같은 대기업도 지역 타깃 광고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당근은 '지역'을 메인으로 해서 서비스 다각화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현재 중고거래 물품의 카테고리가 '물건'에서 부동산이나 차까지 넓혀진 상태입니다. 중고거래뿐 아니라 구인구직도 지원해 한 지역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구직자와 사장님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동네 주민들을 P2P로 이어주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서비스한다면 미래 매출 증대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중고거래와 구인구직 외에도 지역 중고차와 부동산 거래 시장에 전문성을 키운 서비스와 당근페이 서비스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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