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신청방법부터 경쟁력 있는 공모주 고르는 방법까지 알아봅시다

경제 뉴스나 유튜브를 보면 'A 공모주 따상 혹은 따따상 대박!'이란 문구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이런 공모주 소식을 들으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면 저렇게 단시간에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하지만 일반 주식과 다른 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선뜻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도 참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공모주가 무엇인지, 어떻게 신청하는지 그리고 경쟁력 있는 공모주를 고르는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공모주란?

공모주란 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하기 전 기업의 정보를 공개하고 투자자를 모아 파는 주식이죠.

즉,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하기 전,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에게 먼저 낮은 가격에(높은 가격이 될 수도..) 주식을 파는 걸 말합니다.

먼저 아파트를 짓기 전에 예비 입주자를 모집하고 돈을 받는 부동산 청약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공모 진행 과정

공모 진행 과정은 여러 단계로 나눠져 있는데 청약 참여자 입장에선 기관수요예측, 일반 투자자 청약, 증거금 환불(추가 납입), 상장 총 4단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기관수요예측

공모주 청약에는 일반 투자자들만 참여하는 건 아닙니다. 기관들도 함께 참여하게 되는데요.

이때 기관은 매입을 원하는 공모주 수량과 희망가격을 적어냅니다. 

이렇게 기관수요예측 단계에선 기관이 이 회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죠.

일반 투자자 청약

이때부터 일반 투자자들도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기 시작합니다.

일반 투자자는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증권사의 계좌를 갖고 있어야 청약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공모 주관 증권사 계좌에 대한 내용은 이따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해요.

증거금 환불 및 추가 납입

보통 공모주 증거금은 공모주 최소청약수량 가격의 절반입니다.

예를 들어 공모주 한 주당 1만 원이고 최소청약수량이 10주면 이 가격의 절반인 5만 원을 증거금으로 넣어야 하는 거죠.

그다음 나에게 할당된 공모주 수가 정해졌을 때 전체 공모주 가격이 5만 원보다 낮다면 남은 차액만큼 돈을 환불받고, 증거금보다 더 많은 공모주를 할당받는다면 추가 납입해야 하는 거죠.

상장

마지막으로 코스닥이나 코스피로 상장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내가 할당받은 공모주를 시장에 매도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더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회사의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면 끝까지 묻어두고 같이 갈 수도 있겠죠.

공모주 청약 정보 확인

공모주 청약 정보는 기관수요예측 단계에서 공모 회사가 발행하는 증권신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권신고서에는 회사의 실적이나 가치 등 회사를 판단할 수 있는 각종 정보들이 들어 있고, 투자자들이 보기 쉽게 표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공모주 청약 정보는 DART(전자공시시스템), 네이버 페이 증권, 38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DART는 '공모정보'를 통해 알 수 있고, 지금은 네이버 페이 증권으로 이름이 바뀐 네이버 금융은 국내증시-IPO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38커뮤니케이션은 IPO/공모 탭에서 공모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사이트에 들어가서 원하는 공모 예정 회사 이름을 검색하고 각 회사의 증권신고서(공모가 정해지면 투자설명서)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경쟁력 있는 공모주는?

그렇다면 경쟁력 있는 공모주의 차별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바로 기관이 공모 회사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입니다. 보통 기관은 큰손으로서 많은 지분을 사들이기 때문에 기관이란 수요자의 움직임을 잘 살펴야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투자설명서에 기재되어 있는 공모주 경쟁률, 공모가 밴드, 확약을 잘 보셔야 합니다.

공모주 경쟁률

공모주 경쟁률은 기관이 공모주를 구매하기 위한 경쟁률이 얼마나 높은가를 나타냅니다. 당연히 경쟁률이 높을수록 좋겠죠?

공모가 밴드

공모가 밴드는 기관이 구입하고 싶은 공모가 가격대입니다.

기관이 이 회사의 주식을 좋게 평가한다면(구매하고 싶어한다면) 공모가 밴드도 높게 형성됩니다.

확약

확약이란 이 주식을 구매하고 얼마만큼의 기간 동안 팔지 않겠다는 약속입니다.

확약 기간도 1주일, 1개월, 6개월 등 기간이 다양한데요. 기간이 긴 확약 물량이 많을수록 이 회사에 대한 기관의 수요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모주 청약 준비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기 위해선 공모를 주관하는 증권사의 주식 통장이 필요한데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주관사 주식 통장이 없으면 청약 자체를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죠.

증권사앱에서 꼭 '주식'이란 단어가 들어 있는 통장을 개설하셔야 해요(CMA 안됩니다!).

만약 20일 전에 다른 통장을 개설한 사실이 있다면 새로 개설할 수 없으니 이 부분 꼭 주의하셔야 합니다.

카카오뱅크 통장

카카오뱅크 통장이 있다면, 최근에 다른 통장을 개설했어도 새로 통장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하나, KB, 한투등 여러 메이저 증권사 계좌를 새로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어 새로 카카오뱅크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면 이 방법을 사용할 순 없습니다.

카카오뱅크 계좌를 만들고 20일이 지나야 카카오뱅크에서 다른 증권사 계좌를 개설할 수 있기 때문이죠.

카카오뱅크 앱 설치하러가기

공모주 청약방법

공모주 청약방법은 크게 균등청약과 비례청약으로 나눕니다.

균등청약은 모든 청약 참여자가 같은 수의 주식 할당받는 것을 말합니다.

비례청약은 공모주 청약에 더 많은 수량을 신청한 사람이 더 많은 주식을 할당받게 됩니다.

전체 공모주 물량은 일괄청약 방식으로 균등 혹은 비례로 분배됩니다.

공모주 청약 신청

공모주 청약 신청 시간

공모주 청약 신청 날짜가 되면 날짜에 맞춰 신청하셔야 합니다.

보통 신청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4시까지 운영됩니다. 증권사마다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꼭! 시간은 따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증권사

그리고 공모주 청약 신청 전에 증거금을 입금하셔야 합니다. 공모주 청약은 여러 증권사에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여러 증권사에서 청약을 진행하더라도 한 곳에서만 공모주를 신청할 수 있으니 중복청약이나 이중청약은 불가합니다.

증권사 앱에서 '공모주' 혹은 '공모주 청약'을 검색하면 됩니다. 그리고 내가 참여할 회사를 검색하고 공모주 청약을 하면 됩니다.

청약 시간 내에 공모 신청을 취소할 수 있으니, 주관사 경쟁률을 보면서 다른 주관사가 경쟁률이 더 낮다면 현재 증권사 신청물량을 취소하고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 할 수 있겠죠.

마치며

공모주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참여하지 못하셨던 분들도 많을 겁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공모주 신청 별거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은 어색하기 때문에 신청과정에서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번 참여하다 보면 익숙해지고 점점 나만의 공모주 노하우가 생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음에도 알찬 정보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은 공모주 투자 권유 글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에 대한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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