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상승률 언제 떨어질까? 금리인하는 할 수 있을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파월은 미국 물가 상승과 관련된 개인소비지출(PCE)에 대해 자신들이 예상했던 수치와 비슷하게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꺾이지 않아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파월의 발언은 무슨 의미이며 과연 올해 금리인하가 가능할까요?

파월의장 발언은 무슨 의미 일까

파월의장은 미국의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전년 대비 2.8% 올라 예상했던 수치와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목표로 하는 2%로 가기 위해선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PCE 지수가 오른 건 소비자가 물건 구입 시 지불해야 하는 돈이 많아졌다는 것, 즉 쉽게 말하자면 물가가 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파월의 발언은 '연방준비제도 또한 물가가 생각보다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고 실제로도 그랬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금리인하 어려울까?

파월의장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계속된다면 Fed의 금리 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금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6월까지 잡힌다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도 그때 가서 지표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현재 Fed와 파월의 스탠스가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잡힌다 하더라도 금리인하를 쉽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11월 대선도 얼마 남지 않았고 휘발유 값도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기 때문에 올해 인하는 굉장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파월 발언 후 주식시장

파월의 PCE 관련 발언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던 미국 주식시장은 약간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는 거대 기술주들의 주가는 조금씩 올랐습니다.

엔비디아 1%, 알파벳(구글) 2%, 메타 2% 등 금리 인하에 안 좋은 소식도 메가 기술주의 상승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최근 물가를 보면 상승 분위기를 쉽사리 잡긴 어려워 보입니다. Fed에서 몇번 금리 인하에 대한 시그널이 나온 적이 있지만 이번 PCE 발표를 통해서 다시 현재 금리 유지 기조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물가 상승률과 Fed의 입장발표를 잘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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